아키포유는 LCD 전자 메모장 부기보드를 일상생활에 자주 이용합니다. 보관이 필요한 내용이 아닌 휘발성 메모의 경우 부기보드를 잘 사용하게 되는데 마치 포스트잇처럼 가볍고 휘어지는 LCD 전자 메모장 부기보드 VersaNotes 제품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전자 메모장 부기보드는 사용 용도와 제품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전자 메모장, 부기보드, 드로잉패드, 전자칠판, 필기용 타블렛, 블랙보 등으로 불리지만 어쨌든 종이를 대신하여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전자 메모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학문제를 풀때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메모를 남겨놓을때 포스트잇만큼 자주 사용합니다. 포스트잇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는 것은 포스트잇처럼 가볍고 쉽게 부착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기보드뒤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거나 스탠드가 있는 아이디어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아주 가볍게 쓰기에는 조금 부담이 됩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 가볍게 포스트잇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 VersaNotes 제품군입니다.
전자 메모장 부기보드 Boogie Board
전자칠판 제품을 다들 그냥 부기보드라고 부르지만 사실 부기보드는 켄트 디스플레이 Kent Displays에서 개발하고 제품화한 전자노트의 상품브랜드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비슷한 제품들이 우후죽순 싼 값에 중국으로부터 공급이 되어 다들 부기보드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여러제품을 사용해봤지만 좀 더 비싸지만 결국 오래사용하고 필기감이 좋은 제품은 부기보드 제품이었습니다. 켄트 디스플레이의 부기보드는 eWriter 기술로 실제 노트에 필기하는 느낌에 가장 가까운 전자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다른 저가제품과 다르게 교체식이어서 거칠게 다루지만 않으면 꽤 오랜시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부기보드 블랙보드 BlackBoard
간단한 메모용으로 사용하던 Scribble & Play 제품을 아들에게 연습장으로 사용하라고 주고나니 필요한 상황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 필기보드 크기가 더 큰 블랙보드 플러스 BlackBoard Plus 제품이 욕심이 났습니다.
블랙볻드 플러스는 12인치 제품으로 노트처럼 사용이 가능해서 관심을 가졌던 제품인데 솔직히 부기보드 제품이 비싸다보니 선뜻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아무리 다른 비슷한 제품들 중 선두에 있는 제품이라고 하지만 몇가지 단점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다른 비슷한 제품에 비해 비싸다
- 생각보다 필압에 따른 다양한 표현이 쉽지 않다
- 표현되는 선의 굵기가 생각보다 굵다
- 비슷한 제품들 중 마감이 가장 좋긴하지만 좀 아쉽다
- 투명한 디스플레이 뒤에 배경판을 넣을 수 있는데 고장이 잘 안된다
- 외부에 들고다닐 수 있는 케이스가 필요하다
- 스타일러스펜의 지우개는 장식에 가깝다
- 역시나 휘발성 메모용으로 비싸다
- 역시나 좀 비싸다
단점들을 계속 나열하자면 결국 제품 개발자가 되어야겠지만 그럴 능력은 안되니 적당한 가격선에서 타협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블랙보드 플러스 제품을 아이쇼핑하러 들어간 아마존에서 새로운 신제품을 목격하게 됩니다.
부기보드 Versa 제품들입니다.
부기보드 Versa 제품종류
Versa 제품은 몇 종류가 있는데 좀 큰 메모지처럼 활용이 가능한 VersaTiles가 있고 좀 더 큰 사이즈로 필기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VersaBoard 제품이 있습니다.
가장 작은 메모용 Versa 제품은 포스트잇을 대체할 수 있는 VersaNotes 제품입니다. 앞서 다른 제품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특징이 있는 제품으로 딱딱한 보드 형태를 벗어나 플랙서블한 형태로 되어있고 종이처럼 얇고 프레임이 없는 형태입니다.
부기보드의 제품이 상당히 다양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활용성이 높습니다. 아주 높은 마감성과 특별한 기능을 바라지 않는다면 간단한 메모와 필기를 위한 가치있는 비용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