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치약 민티드를 처음 사용하고 장단점을 이야기해본다. 어릴때부터 치과는 가장 무서운 곳 중 하나였고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치과에 가지 않기 위해 버티다 더 힘들게 치료한 적도 있는 만큼 성인이 되고부터 구강케어 쪽으로는 진심인 편이다.
온갖 구강케어에 좋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깊게 고민하고 사용을 해온터라 최근에는 안정된 나만의 구강케어 루틴을 만들어 지내고 있었지만 고체치약으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고체치약 민티드
나의 구강케어를 위한 제품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베이스가 되는 치약과 칫솔, 치석과 끼임을 해결하기 위한 치실과 워터픽, 치과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스케일러 등이 있다.
최근 나의 구강케어 제품에 변화가 있었다. 칫솔과 치약이 그것인데, 칫솔은 음파 전동칫솔을 쭉 사용해오다 최근 미세전류칫솔로 변경하고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치약은 여러 제품들을 전전하는 편이긴 하지만 아침까지 개운함이 유지되는 느낌이 나는 제품들을 선호하게 되면서 민트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해왔다. 그러다 지인의 선물로 사용해본 고체치약이 일반 치약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고체치약 민티드가 해당 제품이다. 민티드 고체치약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마일드민트이고 나머지 하나는 울트라민트다. 역시 나에게는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강한 울트라!!가 먼저 손이 가게된다.
민티드 고체치약 사용후기
순수하게 지인 선물로 처음 사용하고 이후 내돈내산인 고체치약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후기임을 먼저 밝힌다.
내가 주로 사용한 제품은 역시나 울트라민트 제품으로 아이들 비타민제품과 비슷한 형태와 촉감을 가졌다. 처음 입안에 넣고 씹는데 삼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맛과 별개로 치약이므로 절대 삼키면 안된다.
좀 씹다가 입안의 침과 함께 고운 거품이 좀 날때 칫솔로 양치를 해봤다. 생각보다 입안이 많이 개운하지도 않고 양치후 잇몸이 거칠한게 이게 뭐지? 싶었다. 이후 익숙해지고 꾸준히 사용해보니 일반치약과 다른 장점들이 느껴진다. 물론 단점도 있다.
고체치약을 잘 사용하기 위한 몇가지 팁이 있다.
- 먼저 입자가 느껴지지 않을때까지 꼭꼭 씹는다.
- 부드럽게 가글한다는 느낌으로 입안에서 굴린다.
- 이후 칫솔질을 한다.
여러번 사용 후 중요한 것이 입자가 없는 상태까지 녹이는게 핵심이라는걸 알게된다. 그동안 잇몸에 상처가 꽤 나서야 알았다.
처음에는 개운함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도 입안이 텁텁해지지 않고 좀 오래 유지되는 느낌이다. 스피아민트와 박하유를 사용해서 구취와 텁텁함을 줄여준다고 한다.
아침까지 엄청 상쾌한 느낌이 유지되길 기대하지는 말자. 대신 아침에 구취는 적다는 평이다. 어느정도 사용하다 느낀점은 원래도 백태가 적긴 했지만 광고와 비슷하게 백태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있는것 같다.
고체치약 장단점
민티드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고체치약 모두에 해당하는 장단점도 포함해서 이야기하자면
- 고체치약이라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
- 칫솔이 없을때 가글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 치약튜브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화학유해성분이 없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마련.
- 일단 일반 치약보다 비싸다
- 입자가 있는 상태로 양치하면 잇몸에 상처가 생긴다
- 일반치약보다 거품이 풍성하진 않다
사실 치약도 중요하지만 칫솔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치약의 효과보다는 칫솔을 교체하고 느끼는 만족감이 더 큰거 같다. 내돈내산 미세전류칫솔에 대한 사용 후기도 구강케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